사 47:1-15 (6/22/2024)
“처녀 딸 바벨론”? 대제국이라는 화려한 옷을 입은 처녀, 바벨론. 나름 계획한대로 나라들 위에 군림하게 되니 교만에 잠식되어 고개를 높이 쳐들던 바벨론이 티끌에 앉게 되다니..그리고 바벨론의 보좌가 와장창 무너지고 땅바닥으로 곤두박칠 치다니..곱고 아름답기는커녕...쪽박을 차는 처녀가 되다니? 그리고 종이 되어 맷돌을 가지고 가루를 가는 일을 한다고? 그야말로 바닥으로 곤두박질이구만. 그리고 왜 바벨론이 치마를 걷어? 하루아침에 창녀로 전락했단 말인가? 쯧 쯧 쯧 “우리의 구원자”? 그렇지! 야곱 집의 구원자는 엄연히 만군의 여호와이신 것을 몰랐단 말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개를 쳐들고 으쓱거리던 바벨론을 하나님께서 흑암으로 들어가라 하시니.. 왕국들의 여주인이기는커녕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2:14) 신세 된 것 아닌가?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수하로 들여보낸 것은 하나님께서 노하여 잠시잠간 버릇을 고치려 맡겼는데 야곱 집을 긍휼히 여기기는커녕 멍에를 메우고 영원히 이스라엘의 여주인이 될 것으로 착각했단 말인가? 하나님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시고는 “그러므로”에 하나님의 진노를 담아 바벨론의 추락을 말씀하신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만방자하던 바벨론. 과부가 되거나 자녀를 잃어버릴 일은 추호도 있을 수 없다 스스로 장담하던 바벨론이여! 한날에 고난이 쏟아져 내릴 것이며 바벨론이 섬기던 우상 나부랭이에게 빌어봤자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라 하시는 것이 아닌가? 바벨론이 선이신 하나님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니라 악을 의지하고는 스스로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며 제국들 위에 올라서서 호언장담하더니만. 교만이 바벨론을 찔러 버린 것을 모르는가? 그로인해 바벨론에는 재앙이 임하여 와장창 파멸이 몰려 올 것이라. 곧 불을 보듯 뻔하다 하시는 것이지? 바벨론이 애시 당초 전심으로 의지했던 점성술: 주문, 주술, 천문학 등등 모든 헛것들이 결코 바벨론을 구원할 수 없음을 알라 높아진 바벨론의 콧대에 못을 박으신 것이 아닌가?
하나님을 몰랐던 바벨론.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바벨론. 하나님께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것을 몰랐고 하나님의 손에 의해 창조로부터 역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몰랐고 하나님만이 구원자이심을 몰랐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몰랐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몰랐고 하나님께서 교만을 철저히 미워하신다는 것을 몰랐고 그래서 바벨론은 자기 아집, 자기 고집에 휘말려 하나님을 경외할 줄을 몰랐고 그 결과 흥왕하던 바벨론이 삽시간에 홍수에 쓸려 내려가게 될 것을 몰랐다는 것이 아닌가? 결국 바벨론은 악한 것들의 쓰임을 받고는 영원히 일어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을. 바벨론이 “여호와를 경외함이 없으니 ”곧 지혜의 근본이라”(시111:10)에서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자신의 꽁수로 제국들을 휩쓸었다 알량한 권력을 휘두르다가 저주를 받는 것이 아닌가?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오 너희 방패시로다”(시115:9,11) 내가 하나님을 알아 가게 하시고 그리하여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고 그리하여 내가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나의 영혼의 양식 말씀을 꿀처럼 달게 먹을 수 있도록 나의 영의 입맛을 성령 하나님 심히 돋우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