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관찰: 제사장은 에봇 위 가슴에 판결 흉패를 붙이는데, 거기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열두 보석이 있고, 그 안에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우림과 둠밈을 넣어 둔다.
연구와 묵상: 1)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정교하게 만들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기서 판결이란 “미슈파트” 인데 곧 법적 효력을 지닌 판례를 뜻한다고 합니다.
대제사장의 흉패가 이처럼 판결용이 되는 이유는 국가에 중대한 일이 있어서 결정이 필요할 때, 이 흉패 속에 있는 “우람과 둠밈”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판결 흉패에 금실을 사용한 것은 그만큼 값지고 귀한 옷임을 나타내기 위함이고, 청색 자색 홍색 실을 사용한 것은 모두 왕권을 상징하는 재료들이기에 이런 고급스러운 재료로 정교하게 만드는 것은 제사장의 직분이 그만큼 귀한 직분이며, 왕처럼 존귀한 사명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께서 왜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으라고 말씀하십니까? 우림이라는 뜻은 “빛들”, 둠밈이라는 뜻은 “온전함들”...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제비뽑기로 뽑아서 예스 혹은 노 를 가름했던 방법이므로 하나님이 우림 (예스) 으로 응답하시면 밝은 빛이 비춰지게 될 것이며, 하나님이 둠밈(노) 으로 응답하시면 이것 때문에 더욱 온전하게 세워지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느낀점: 저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자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에 예스로 응답하시면 캄캄했던 길이 밟게 보여지니 저절로 감사가 나오지요. 하지만 노로 응답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내가 더욱 하나님의 사람답게 온전하게 세워지라고 하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예스, 노에 급급한 기도생활은 쉽게 포기하고 낙심하게 될 때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주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 하셨지요. 모든 기도에 어떤 응답을 주셔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이뤄지고 있음을 믿으며 낙심하지 않고 더욱 믿음으로 굳게 서서 기도의 자리를 지켜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결단과 적용: 1) 감사의 마음으로 낙심하는 마음을 덮자
2)보배롭고 존귀한 주의 자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자
3)다른 지체들도 보석처럼 소중하니 공동체 생활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아멘, 이 어려운 큐티를 은혜롭게 잘 해 주셨네요...! 지금도 하나님의 응답이 우림과 둠밈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하게 빚어 주실 것을 믿고 그 응답에 순종하며 살기를 소원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