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과 책망을 하시며 회개를 재촉하신 하나님이 이제는 이스라엘을 위로하시고
회복의 말씀을 선포하신다. 그러면서 이사야에게 외치라, 소리를 높이라 하신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이후부터 줄곧 사람들은 죄를 짓고 그러면 심판받고 또
부르짖으며 회개한다. 그러면 하나님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반복의 역사들이었다.
이 본문도 히스가야의 교만과 어리석음으로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어 거기서
70년의 노예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이들을 위로하며 결국은
그들은 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계신 것이다.
이것을 외쳐서 그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갖게 하라 하시는 것이다.
육체는 풀과 같은 유한한 존재이고 열방은 그저 통의 한 방울의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고,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을 뿐이다. 태초에 이 모든 것을 말씀으로
지으신 분은 하나님 자신이시며 이 말씀만이 영원할 뿐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그러므로 열방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의 영광이 나타날
날을 기다리며 소망을 가지라고 위로하고 계신다. 지금은 비록 바벨론 포로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지만 결국 그들은 멸망할 것이고 그 끝을 이미 하나님이 정하시고
이끌고 계시다고...!
나의 인생의 처음과 끝을 다 정하시고 가는 길을 알고 계시는 그 분은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비록 현실의 어려움으로 고통당하고 또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애통하며 마음 상해하지만 이미 그 끝은 하나님이 정하시고 그의 섭리와 계획아래
이루어져 가며 결국 악인은 파멸될 것임을 믿어야겠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신뢰하며 그 믿음을 하나님이 지켜 보고 계심을 잊지말고 늘 명심하며 살아가야겠다.
지금 이 세대에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을 외치는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가 누구일까?
나는 누구에게 큰 절망가운데 외로하시고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힘써 전해야 할까?
어떤 우상하고도 견줄수 없는 창조자,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도록 누구에게
다가가서 외쳐야 할까?
문제의 처음과 끝을 이미 아시며 그 과정도 인도하시고 힘 주시며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경험케 하소서! 나에게 큰 믿음을 허락하셔서 현실의 문제에 좌절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선하게 끝까지 인도하실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독수리의 날개쳐 올라감같이 무기력하지 말고 연약해 지지 말고 여호와를 앙망하며
새힘을 얻게 하소서! 아멘!
아멘! 아멘!
오직 주만 바라볼지라! 불쌍히 여겨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