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자신들에게 나타나신 주님을 영으로 나타나신 것으로 알았다. 죽으시기 전에
몇번을 이것에 말씀을 하셨건만 마음에 새기지 못했던 그들은 아직도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겸손하시고 인자하신 주님은 자신이 친히 손과 발을 보이시고 만져보라 하시며 육체로
살아 나셨음을 확인 시키시고 계셨다. 또 생선을 잡수시는 것을 보이시며 더이상 의심하지
말고 확신하라며 그들을 잔잔히 인도하셨다.
정말로 죽음에서 살아난다는 것은 기적중의 기적....! 그러므로 나도 주님의 재림 때에는
이렇게 살아난다는 것이다. 아니면 재림 전에 죽으면 주님과 함께 이 세상에 온다는
것이다. 주님으로 인해서 영생의 구원을 얻고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아간다는 것이다.
2000여년 전에 3년을 동거동락한 제자들도 주님을 못알아 보고 부활을 의심하였는데
주님을 보고 듣지도 못한 내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기적이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믿어지지 않아 못 믿겠다는 사람들에게 다긋치지 말고 주님과 같이
그들의 믿음이 생길 때까지 참고 기도하며 기다리며 천천히 인도해 주어야 할 것같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내가 지식적으로 아는 주님때문에 그저 믿은 것인지 아니면 나의
인생의 삶의 여정에서 얻어진 경험과 말씀 훈련과 예배를 통해 주님을 만난 것인지 암튼
믿어지는 것이 큰 은혜인 것이다.
중학교 떄에 철원(예수)수도원에 여름 수양회로 올라가서 성령세례를 받으므로 성령의
역사를 믿게 되었고 대학교 2학년 때에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천국을 믿어야만
했었고....30세 후반의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체계적인 말씀공부를 통해 믿음이 다져
진 것 같다. 그리고 어느 날 기독교 신문을 통해 십자가 사건을 읽는데 그의 죽으심과
부활이 확실히 풀어졌고 그 날 이후로 나의 주님은 내게 살아계신 분이 되었다. 이것은
진실로 성령님의 감동하심이었다.
이제는 가끔 꿈에도 앞일도 약간 보이시며 위로도 해 주신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한 믿음이라 연약하여 쓰러지고 자빠지고 넘어지고 두려움과 근심과 불안에 휩싸인다.
그럴때마다 말씀 보고 찬양을 들으며 기도한다. 다시 붙들어 주시고 힘주시고 일어나게
해 달라고.
부활의 주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은 어떤 어두움의 세력도
덤비지 못한다. 보혈의 피로 발라 주시고 정결케 거룩해 하시고 능력있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매달린다.
부활하신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뱀의 꼬리마져 없애 주시고 그 때까지 이 어둡고 암울한
이 세상에서 믿음이 변질되지 않고 참 믿음으로 저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승리하는 삶을
잘 살아내도록 힘 주시고 늘 도와 주소서 기도한다. 아멘!
내게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예수로, 예수로 충만하게 하소서!"
아닐까? 너무 야무진 꿈일까?
성령 하나님 어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