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소 휘장 바로 앞에 분향단을 번제단보다 조금 작게 만들고 거기서
향기로운 향을 태우게 하신다.
아침 저녁으로 아론이 등불을 손질하고 혹은 등불을 켤 때에 두 차례의
향기로운 향을 피우게 하신다.
일년에 한 번은 향단 뿔에 속죄의 피를 바르도록 하신다. 이 제단은 지극히
거룩한 곳이기 때문이다.
번제단은 짐승과 곡식을 태워 속죄제를 드리는 곳이고 이 분향단은 매일 두 번
향이 피워질 때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시간이었다. 번제나 소제나
전제의 술이 필요없는 오직 향기로운 향만이 필요한 이곳을 왜 만들라 하셨을까?
그것은 하나님은 정한 한 곳에서 정한 시간에 모든 백성들의 기도들 듣기 원하셨고
만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왜 일년에 한 번씩 향단 뿔을 위해 속죄의 피로 속죄하라 하셨을까? 이 곳마져도
혹시나 정결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으로 하신 것 같다.
정한 시간에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만나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더 이상 지성소도 휘장도 분향단이
필요없이 언제고 어디서고 곧바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이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의 기도가 부족하다. 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시고 만나 주시길 원하는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다.
이번 중보기도 학교를 통하여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이 중보기도가 확실히 열매를 맺는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하루에 세번, 아침, 점심, 저녁에 시간을 정해 놓고 꾸준히 기도해야겠다.
거룩하고 정결한 불순물없는 기도의 향기를 위해 번제단에서 내 자신이 완전히
태워져서 깨끗한 향기로운 기도로 하늘로 올라가기를 소원한다.
이번 특새를 통해 온 성도님들의 기도와 내 기도와 합해져서 아름다운 향연이
이루게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