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5:1-8 (6/18/2024)
왜 하나님께서 이방인 고레스에게 이스라엘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에게 하시듯이 기름을 부으셨나?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도구로 고레스를 쓰시려 한 때문이 아닌가? 그러나 고레스에게는 이 얼마나 놀라운 영광인가?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다니! 하나님께서 그의 오른손을 붙잡으시겠다고? 즉 고레스에게 막강한 힘을 실어 주어 열국을 정복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닌가? 왜 하나님께서 “너보다 앞서”라 하시며 고레스가 정복할 나라와 성의 놋 문과 쇠 빗장을 꺾으시고 획득할 보화와 재물도 고레스의 손에 안겨 주겠다 하시나?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나서시는 것이 아닌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 하나님의 가슴에 꼿힌 이스라엘을 위해 고레스가 쓰임을 받는 것이다. 왜 “나는 여호와라”를 계속 반복하시나? 고레스의 열국 정복과 승리는 고레스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자각하라 하시는 것이 아닌가? 사실 이 세상의 역사와 세계정세는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의 계획 속에 움직여지고 있다는 것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오늘날 나라와 나라의 전쟁 그리고 머리를 쳐들고 권력을 쥐고 있는 전 세계 국가 권력자들 역시 하나님의 손에 그들의 권력이 달려 있음을 깨달아야 하지 않는가? 그래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저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사람들은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지리적으로는 지구상에 갇혀(?) 있고 물리적으로는 하루 24시간을 따라 자고 깨는 쳇바퀴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게 하나님의 창조 역사부터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계신 종말을 볼 수 있도록 말씀을 주시지 않았는가? 하나님께서 고대 역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구술을 꿰어 가시듯 말씀 대로 일하고 계신 것을 말씀하고 계시지 않은가? 말씀이 없다면 내가 나의 육신의 눈으로 보는 세상만 보고 세상에 코를 박고 살지 않았을까? 그로인해 내가 세상에서 겪는 슬픔과 고통 속에서 절망하거나 아니면 영원의 세계를 뒷전으로 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즐기는 만족의 노예가 되지 않았을까? 그러나 내게 성령으로 코팅한 말씀의 안경을 씌워 주셔서 내가 영원을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때론 하나님 아버지의 보좌 앞에 앉혀 놓으시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진행하고 계신 일들을 곁눈질이라도 하게 하시다니...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입혀 주소서! 지금도 세상은 좌충우돌로 충돌하고 인간의 알량한 힘을 자랑하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중재하실 그날을 기대하며 예수 안에 영원한 소망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말씀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도록 성령의 기름 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