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11-22 (9/9/2024)
모세는 이제 하나님의 심정을 확연히 인식했던가? 그는 하나님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시작한다. 그런데 왜 “내가 누구이기에”라 할까? 80세의 모세, 40년 양치기하며 처가살이하던 모세.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황당했던 것일까? 무명인 내가 어찌 하늘을 찌르는 권력을 가진 바로 앞에 나갈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모세의 겸손이 아니라 애굽의 왕자로 40년 애굽의 정황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드린 솔직한 반문일까? 아니면 장인의 양을 40년 치던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대한 회의일까?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일이라며 하나님께 반응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신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만군의 여호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데 떨 일이 있겠는가? 그뿐인가? 히브리인들을 출애굽 시킨 후, 바로 이 산 “호렙”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시겠다며 그것이 바로 증거가 될 것이라 하시다니. 그러나 모세는 곧바로 Yes, Sir라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또 질문을 한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 물으면 무엇이라 할까요? 모세가 하나님이 여호와인줄을 몰라서 물었을까? 그의 질문에 “I Am Who I Am". 하나님께서는 왜 “스스로 있는 자”라 하시나? 하나님 이름이라기보다 하나님 존재에 대한 설명일까? 그리고는 왜 이스라엘 조상들의 하나님이 보내셨다 하라 하시나?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라면 이스라엘 자손들의 마음과 접촉될 것을 아신 것일까? 왜 장로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당한 일을 하나님께서 “확실히 보았다” 하시나? 확실히로 무엇을 표현하시는 것인가? 왜 반복해서 가나안 일곱 족속의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라는 언약을 또 말하라 하시나? 언약을 실행 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으셨던 것일까? 애굽 왕이 호락호락 이스라엘 자손들을 안 보낼 것을 아시는 하나님. 그런데 왜 애굽 왕에게 히브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 드리겠다 말하라 하시나? 왜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보내지 않을 것이라 하실까? 하나님은 왜 여러 이적으로 애굽을 치시려는 것인가? 그리고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빈손으로 나가지 않게 하신다 하시나? 왜 애굽 사람들에게서 구할 물품까지 세밀하게 언급하시나?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15:13-14) 400년 전에 조상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이 아닌가? 놀라우신 하나님. 그 언약을 실현하시려 모세를 지명하여 부르셨나? 모세는 복을 엄청 받지 않았는가?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쫄아 있다 할까? 자신의 신세를 돌아 본 것인가? 더부살이 40년의 모세. 모세는 자신의 처지와 상황에 주눅이 들어 있었던 것일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반드시 함께 있으리라”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시요, 전능하신 하나님. 영광중에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신가? 그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데 쫄일이 없지 않은가? “I Am Who I Am" 하나님은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려 언제부터 준비하셨을까? 레위 가족이 결혼하기전? 아니면 모세가 갈대 상자에서 나일강으로 흘러갈 때? 아니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하신 것이 아닌가? 그 모세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 나는 결단코 선포한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쫓겨날 때부터 하나님은 사탄의 궤계로 인해 내가 세상 죄에 찌들 것을 아셨고 그래서 이미 그리스도 예수의 D-day를 선포하신 것 아닌가? 그러나 모세가 그러했듯이 나 역시 삶의 무게로 낮아진 나의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지 않은가? 나를 하나님의 대사로 이 세상을 V-day까지 살아내라 하나님은 모세의 진면목을 나에게 보여 주시는 것인가? ”임마누엘“의 언약을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은 오늘을 사는 나와도 함께 하신다며 나의 일거수일투족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지 않는가? 내가 누구이기에 이런 복을 받았는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시고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예수 소속되게 하신 하나님. 내가 예수 오시는 V-Day 또는 내가 먼저 하늘로 올라갈 때까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손 꼭 잡고 휘파람 불며 하나님을 자랑하게 하소서! 내 존재 속에 Immanuel 하시는 하나님께 시시콜콜 나를 나누는 친밀함이 나의 일상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