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2:29-36 (10/4/2024)
애굽 땅에 장자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들이 “밤중에” 몽땅 죽는 저주가 임한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캄캄한 밤중에? 속수무책! 애굽 땅에 죽음이 덮치자 바로와 신하들을 비롯해 애굽사람들은 밤중에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수밖에. 아수라장이다. 드디어 심판이 임한 것이다. 그 밤에 급기야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자손들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원하는대로 여호와께 예배를 드려라! 가축도 모두 데리고 가라! 이제야 두손 두발 들었다는 것인가? 이번에는 진짜인가? 어떤 심정이었을까? 맨바닥에 동댕이쳐진 느낌이었을까? 그런데 왜 바로는 자신을 위해 복을 빌어달라 하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인정한다는 뜻은 아닐테고. 어렴풋이 하나님의 위엄을 감지했던 것인가? 마침내 애굽 왕의 심지가 흐물흐물 허물어져 가고 있지 않았을까? 애굽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절절매듯 속히 떠나라고 재촉? 드디어 이스라엘 자손의 하나님 앞에 주눅이 든 것인가? 수백년 노예였던 이스라엘 자손들 기분이 어땟을까? 얼떨떨떨? 백성들은 발효되지 않은 반죽 그릇을 급히 옷으로 싸 어깨에 메고 부리나케 출발 준비다. 그때에야 누룩을 제하라는 의미를 깨달았을까?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가 했던 말을 잊지 않고는 애굽사람들에게 은과 금과 옷을 내놓으라 재촉한다. 애굽사람들은 얼결에 아니면 겁에 질렸던지 자기들 소유인 값진 물품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황급히 건네준다. 삽시간에 주객이 전도된 현실 아닌가? 모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은혜를 입도록 진두지휘하신 덕분 아닌가?
애굽사람들의 비명소리, 곡하는 소리. 하나님의 심판이 드디어 임한 것이다. 애굽인들의 장자들은 다 죽고 애굽의 미래는 끝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행8:21) 말씀하신대로 이행하시는 하나님을 모르는 애굽은 쫄딱 망했다. 그러나 400년 동안 노예의 후손으로 살던 이스라엘 자손은 어떤가?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하시고 애지중지 무서운 심판으로부터 보호하시고 편애하시는 하나님. 애굽이 저 지경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조상으로부터 4대까지 노예 신분으로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애굽인들의 눈치만 살피며 고개를 쳐들지 못하고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께서는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시17:8)를 톡톡히 체험하도록 인도하고 계시지 않은가?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런 역사적 반전이 일어날 줄 꿈인들 꾸었겠는가? 그러고보니 출애굽을 감행하신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 아니신가? 나는 나의 하늘 아빠 하나님을 어찌 행복하게 해 드릴수 있을까? 내게 질문한다. 나의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 나의 HEART라는 사실이 나를 사로잡는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잠23:26) 나의 마음을 원하시는 하나님께 나는 나의 마음을 얼마나 드리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나의 죄성 때문에 내가 충분히 내 마음을 드리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인정 할수 밖에 없지 않은가? 사실 이스라엘 자손들도 하나님께 총집중했기에 구출 작전을 펴신것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 인식하며 나는 안도의 숨을 쉰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나의 마음을 100% 하나님께 드려야 하지 않는가? 아니 드리고 싶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선물이 바로 나의 HEART인 것을 나는 새삼 말씀으로 깨우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 for it is the wellspring of life.”(잠4:23) 나는 성령 하나님께 내 마음을 사수해 달라 떼를 쓴다. 내 마음 지켜 주실꺼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제일 힘들죠...!! 마음을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은혜로운 나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