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3:44-56 (5/21/2024)
“제 육시”? 낮 12시. 왜 정오에 해가 빛을 잃어 어두움이 되었나? 그 시간이 바로 예수께서 숨지신 시각. 제 구시 즉 오후 3시까지 3시간동안 어둠이 장악한 우주는 메시야의 죽음을 애도한 것인가? 그리고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다. 이것으로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찢어지는 아픔을 드러내신 것인가? 하나님께서 역사적인 사실로 증거를 주신 것이 아닌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마침내 아버지를 부르신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의 마지막 유언이랄까? 그리고 숨이 거두어진다. “백부장”? 누구인가? 로마 군병 백부장인 그가 예수의 마지막을 보며 예수가 “정녕 의인”이라는 고백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방인 백부장이 예수의 죽으심으로 그리스도이신 것을 확증한 산 증인이 아닌가? 메시야 예수를 인지한 듯 “가슴을 치며 돌아가다” 구경하러 온 무리 역시 산 증인들이다. 이제 예수의 시체가 남아있다. 어찌하나? 산헤드린 공회의원 요셉이 나선다. 그동안 예수 척결 반대자로 있던 요셉이 빌라도에게 나가 시체를 달라한다. 숨을 죽이고 지내던 요셉이 예수 장례를 준비하러 나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때를 위하여 요셉을 준비시켜 놓으셨음에 틀림이 없지 않은가? 왜 요셉을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라 하나? 예수 죽이기에 동조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다리던 자이기에? 요셉은 시체를 받아 세마포로 싸고 바위에 판 무덤에 모신다.
성령 하나님,
예수께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목숨을 버리신 예수. 흠이 없고 점 없고 죄 없으신
하나님 아들 예수. 인간의 죄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
의 맹렬한 진노를 받아 죽을 때, 영원 전부터 아버지
와 친밀한 사랑의 관계는 금이 가고 오히려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쪼개진 관계를 영원히 회복시키셨죠?
숨지기 전 “아버지” 부르신 예수는 사랑하는 아버지
를 향한 믿음으로 영혼을 부탁하셨지요? 바로 나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는 내 영원한 생명이요
예수가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 죄와 허물로 죽은 내가
새로운 숨을 쉰 것이지요?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앞으로 나갈 길을 열어 주셨죠?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
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 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
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10:19-20) 십자가
에서 찢기신 예수의 몸으로 인해 하나님의 보좌로 나갈
수 있는 길을 내게 열어 주셨는데 내가 기도할 때, 예배
를 올려 드릴 때 나는 진정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 하고
있나요? 나를 살리신 메시야로 인해 내 가슴이 뛰나요?
Henry Blackaby의 하나님 중심의 삶의 특성 8가지를
내 눈에 띄게 하신 것은 그것을 내게 입력하고 연습하여
지(知) 정(情) 의(意)로 하나님 체험하며 살도록 내 마음을
열어 주시는 것이지요? 성령 하나님, 도와 주소서!
아멘! 우리의 구세주 예수를 찬양하며 늘 감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