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은 바로의 군대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그리고는 곧바로 모세에게 왜 애굽에서 끌고 나와 이런 시련을
겼게 하느냐고 원망하고 분노한다. 그러자 모세는 두려워 말고 하나님이 너희를
위해 하실 일과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하나님의 사자와
구름기둥이 백성들의 뒤로 옮겨 가서 백성과 애굽 군대사이에 구름과 흑암이
있어 밤새도록 군대가 백성에게 가까이 못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피하게 하셨는데 왜 또 다른 불모지역으로 옮기게
하셨을까? 바로의 군대가 곧 쫓아 올것을 미리 내다 보시고 그들을 멋지게
일망타진 할수 있는 곳이 물이 넘실거리는 바다가 좋다고 생각하셨을까? 그리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이 여호와이신 것을 깨닫게 하여 영광을 얻으시려고 했었던
것 같다.
바로의 군대가 가까이 쫓아오자 백성은 여호와께 부르짖으나 곧바로 모세에게
원망을 퍼붓는다. 애굽에서의 열가지 재앙을 보고도 아직도 하나님을 불신하는
그 부르짖음이 진정한 부르짖음의 기도가 하니라 급한 마음에 하소연 하는
울부짖음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래서 노예라도 좋으니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
죽음만은 면케 해 달라는 치사한 울부짖음인 것이다. 나 역시 죄악의 구덩이에서
구원해 주었더니 지금의 현실이 너무 힘들고 벅차서 예전의 상태로 되돌려 달라는
부끄러운 호소가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며 회개한다.
여기서 모세의 upgrade된 담대한 믿음을 보게 된다. 백성을 위로하며 소망과
용기를 주며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섭리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시는 하나님이 천사와 구름기둥으로
백성을 애굽 군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시는 하나님은 진정
신뢰할만한 나의 아버지이신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과 상황으로 절망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미 피할
길을 예비해 놓고 있으시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가슴앎이 했던 일이 이제 끝이
났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아주 선하게...그저 감사할 뿐이다. 내 앞에 홍해가
갈라지지 않아도 홍해를 날게 하실 주님을 바라만 보고 기대했었는데 좋은
결과로 홀가분하게 되었다. 이제 모세와 같이 절망하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하며 소망을 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해결하심을 위해 기도하며
기대해 보자고 하고 싶다. 이제 더욱 하나님과 교회를 섬길 여유가 있게 됨을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으실까 가까이 여쭈어 보아야겠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물어보시는 권사님,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