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십자가를 지실 때가 이르매 마지막 유월절을 맞이하여
사도들과 함께 앉으셨다. 고난을 받기 전에 유월절을 먹기를
간절히 원하셨던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다시는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쑴하셨다.
떡을 떼어 그들에게 주며 이것은 너희을 위해 주는 내 몸이고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언약이라 말씀하시며 장차 이 일을 행하며
나를 기념하라 하셨다.
마지막 성찬을 베푸시는 주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아직도 연약하고 상황 판단이 안되는 이 제자들을 사도라 부르시며
엄청난 새언약을 선포하신다.
같은 제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사탄은 인간의 지극한 약점을 가진
유다에게 달려들어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게 하셨다.
나의 약점을 사탄이 유혹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사탄을 대적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물리쳐야 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사도로 칭함받는 그들은 아직도 아무 영문도 모르는 채 동료인
유다가 무슨 일을 저지를 것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것이다. 한치 앞도 알 수 없었던 그들은 어떤 불안한
기류를 감지 했을지도 모르겠다.
율법의 지배를 받았던 시대가 끝나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
가심에 따라 새언약이 자리 매김 했고 성령의 지배를 받는 시대가
도래된 것이었다. 그리하여 참된 자유, 기쁨,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시대가 된 것이었다.
성만찬의 의마는 주님과 연합되는 것! 옛사람이 죽고 주님과 함께
사는 것, 자신을 돌아보아 내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고 주 안에
거하는 것. 그래서 수시로 이 성만찬을 기억하며 나를 위해 피와
살을 쏟고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그 사건을 생각하며
기념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긴다.
새언약이란 사도들에 의해 세워진 이 땅에 교회들, 더 나아가서
나 자신이고 이것은 돌비에 세워진 것이 아닌 심비에 세워진
언약인 것이다. 이 땅에서 교회에 의해서 사도로 인하여 성취될
주님의 약속의 말씀인 것이다.
성만찬 식을 통해 주님의 피와 살을 먹으며 내가 새로와 질것을
각오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여 다시 주님의 뜻에 따라 살 것을
다짐한다.
사도로 보냄 받은 자로 나의 사명을 정검해 보자.
거창하게 사역자가 된다거나 선교사로 나간다거나 보다 내가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사도의 역활은 아내로서 엄마로서 성도로서
작은 일에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는 일일 것이다.
주님! 나를 위해 돌아 가심을 진실로 애도하며 끝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돌아 가심이 헛되지 않게 이 삶에서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은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권사님,
그쵸? 나는 죽고 예수가 나 대신 사셔야
하는데 죽은 나가 벌떡 벌떡 살아나다니...
아이고 무서워라! "나"라는 주어는 썩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만이 주어되시도록 나는 그리스도
뒤에서 그분의 옷자락만 붙잡고 쫒아 다니는
어린아이 되게 하소서!
영적 영감으로 도전주신 권사님..
예수 이름으로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