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2:47-53 (5/13/2024)
무슨 말씀을 하실 때였나?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하시지 않았나? Timing 맞춰 그때 배신자 유다 출현이다. 유다가 같이 온 무리에게 입맞춤 작전을 쓸테니 그때 체포하라 했나? 다정함을 위장한 배반 아닌가? 입맞춤을 예수를 팔아넘기는 악의 도구로 쓰다니? 가롯 유다의 철저한 이중성이 바로 타락한 인간의 죄성 아닌가? 유다가 예수께 가까이 간다.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유다의 술책을 모르실 리가 없지. 그런데 여기서 왜 “인자”라는 표현을 하신 것일까? 주위 사람들 곧 열한 제자들이 화가 치밀어 칼로 혼을 낼까 여쭙는 찰나에 다혈질 베드로는 종의 귀를 쳐 버린다. “이것까지 참으라”? 왜 참으라 하시나? 예수께서는 왜 오히려 종의 귀를 붙여 주시나? 그때 유다와 일행은 예수의 신성을 깨닫고 예수 앞에 포복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는 예수께서는 오히려 침착한 어조로 그들을 타이르시듯 날마다 함께 있었는데 왜 이제 강도를 잡듯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왔느냐 하시며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하신다. 무슨 뜻인가? 하나님의 주권아래 인류의 구속을 위해 어둠의 권세가 잠시 기세를 부리도록 허락하신다는 뜻 아닌가? 하나님의 승낙을 받고 욥을 시험한 사단 생각이 난다 할까?
성령 하나님,
입맞춤을 배신의 도구로 사용하는 유다, 무모한
열심을 내는 베드로, 그리고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셨지만 묵묵히 수모를 당하시기로 결정하신
예수를 만납니다. 내게 유다의 kiss로 뻔뻔함과
음흉함의 이중성이 인간의 죄성이라는 것을 보라
하시는 것이지요? 또한 베드로의 충동적인 행동이
하나님 나라 일을 망칠 수 있다는 교훈을 받으라는
거지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 하신 후 보이신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위한 철저한 메시야의 순종의 모습을
보고 깨달으라 하시는 것이지요? 원수의 종의 귀
까지 붙여 주시는 그 사랑을 통해 나는 십자가로
가시기로 작정하시고 행동하시는 예수를 만납니다.
나는 어떤가요? 나의 믿음의 현주소는 누구의 모습
인가요? 내가 하나님 앞에 진솔하게 이 질문을 드리며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유다의 입맞춤에서도 교훈을
얻습니다. 물론 유다 같은 배신의 입맞춤 아니라 내가
진정 예수와의 친밀함이 성장하여 Kiss 할 수 있도록
나의 믿음을 upgrade시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