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9:16-25 (10/25/2024)
오늘 이른 새벽 창밖에는 안개가 자욱.
수년전 파리에서 나를 만나주던 안개가
웬일로 이곳에 왔단 말인가? 하나님을
기도속에서 만나려 나는 차의 발동을
건다. 그런데 나의 시야를 좁힌 안개가
나를 감싸 안는 하나님 품속 같다 할까?
시내산의 자욱한 연기는 영광스런
하나님의 실존을 나타내는 초자연적
현상. 이스라엘은 둘러싼 하나님의
임재에 압도당해 두려움에 떠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은 성결 곧 거룩하고
깨끗하지 않으면 “소멸하는 불”이신
것을 알았던가?
나를 둘러싸는 안개에서 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어찌 느꼈던가?
나는 두려움이 아니라 나를 안아
주시는 하나님의 따뜻함을 느끼지
않았던가? 왜 그랬을까? 내 영혼을
성결하게 하신 예수 십자가 피가
그 답 아닌가?
나를 덮으신 피로 하나님은 내게
성결을 지키라 하신다. 내게 입혀
주신 눈처럼 하얀 신부의 예복에
세상의 흙탕물이 튀지 않게 주의
하라 하신다. 나는 신랑 예수가
나의 영에 입혀주신 거룩의 예복을
어찌 구별되게 간직할 수 있을까?
나는 천국표 세정재 "회개"를 잔뜩
쌓아 놓고 써야 하지 않을까? 세상이
내 거룩을 더럽힐때마다 간단없이
나는 사용하리라.
성령 하나님, 영적 세정재를
아끼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내게 공급하여 주소서!
아멘! 멋있는 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