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8:9-14 (4/17/2024)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가 누구인가? 바리새인들에게만 하시는 말씀은 아니지 않을까? 죄성으로 인박인 인생들 모두 아닌가? 비유로 두 사람, 바리새인과 세리를 뽑으셨다. 성전으로 기도하러 가는 바리새인과 세리. 둘 다 하나님을 믿는 종교인들이기는 하다.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하는 모습을 묘사하신다. 바리새인은 왜 “서서 따로”? 일단 스스로 구별된 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닌가?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죄를 짖지 않았다고? 정말? 세리와도 다른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뭔가 어쭙잖다. 자기 과시, 자기중심적 기도 아닌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그럴까?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고 십일조도 드린다며 율법에 따라 행했다 으쓱?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일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일까? 세리는 어떤가? 세리는 하나님 계신 하늘을 향해 눈도 들지 못하고는 가슴을 내리치며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한다. 세리의 아픈 가슴이 전해진다. 왜 세리는 이렇게 기도할까? 국민들에게 세금을 착취해 로마에 바치고 떼어먹는 세리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악을 깊이 깨우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바로 세리와 같이 통회 자복하는 자를 찾으시지 않을까?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51:17) 예수께서 세리가 의롭다 함을 받았다며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종지부를 찍으신다.
성령 하나님,
나는 바리새인인가요? 세리인가요?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심령 깊이 자각하고
사나요? 십자가 메시야의 피가 아니라면
지옥행인 나를 살리신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을 내가 매순간 깨닫고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여 영화롭게 되신 예수의
낮아짐을 내가 흠모라도 할 수 있나요?
에덴에서 추방당한 나는 내 스스로 나의
죄성을 들여다보지 못할 줄 아시고 사랑
의 편지 말씀을 주셨지요? 말씀 아니면
죄된 나의 실체를 볼 수 없기에 엄청난
은혜를 하나님이 베푸신 것이지요? 예수로
겉옷을 입은 나는 여전히 내 안에 잠재한
자만, 자기중심성, 교만과 대적해야 하고
말씀이 나의 검이 되어 나와 피나게 싸워야
하는 것 아시지요? 하늘 입성까지 치루어야
하는 이 싸움을 위해 말씀 거울로 내게 묻어
있는 더러운 죄성을 샅샅이 보게 하소서!
나를 죄에서 자유 하도록 강력한 회개의
영을 덧입혀 주소서!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
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15:8) 하셨으니 내가 그
정직한 자 되도록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Lord, Have mercy on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