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오신 주님이 세리인 삭개오를 만나 주셨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이 땅에 오신 주님이 삭개오를 만나 주심에 즉시
주님께 회개하며 그의 소유를 선뜻 내놓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주님을 잘 알고 받아드리면 참된 회개와 함께 변화가 일어난다.
삭개오의 집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후 함께한 사람들이 주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 기대하고 있었지만 주님은 열 므나에
대한 비유로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말씀하신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길을 떠나는데 그의 종 열에게
각기 한 므나씩을 주며 그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였다. 그 후에 그
귀인이 돌아와서 어떻게 장사하였는 가를 알고자 하니 한 종은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고 다른 하나는 다섯 므나를 남겼고 또 다른 한 종은 귀인이
엄한 사람이라 두려워하여 잃어 버릴까 하여 수건으로 싸두었다고 한다.
충성되게 착한 일을 한 두 종들은 귀인이 다시 오실 때에 몇 배나 큰 보상과
함께 칭찬을 받게 되지만 불충성한 종은 귀인을 잘못 이해하여 있는 것
까지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이처럼 주님이 이 땅에서 맡기신 한 므나(복음)을 어떻게 사용할까?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 과연 나는 몇 므나로 주님께 아뢸까?!!! 아주 작은
사명에도 충성하는 일이 주님께 칭찬받고 하늘에 상급이 쌓여 지는 것인데
무심코 지나쳐 버리지는 않았는지...말로만 혹은 기도만 하겠다 하며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귀인을 잘 알고 있는 줄로 착각하는 게으르고 악한 종과 같이 나도 얼마나
과연 주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지를 반문해 본다. 맡기신 복음을 나만 알고
전하지도 않고 꽁꽁 수건으로 싸놓고 있지는 않는지..얼마나 귀한 복음인데
말이다.
회사를 정리하고 요즘 시간의 여유가 있는 내가 이렇게 큐사에서 말씀을나누는
것도 작은 섬김이라 생각한다. 은혜를 서로 나누며 끼치며 소통하는 것..
이번 토요일 큐사 workshop에서 작은 섬김을 담당한다. 어디서이던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쓰임받는 것이 은혜이다.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좀더 깊이 알아가며 그 분의 나를 향한 뜻을
헤아리며 충성되게 신실하게 반응하기를 원한다.
수년동안 해왔던 사역들을 다 내려 놓고 얼마를 지냈는데 좀 안정이 되면 다시
한 므나로 적극적으로 장사를 해야겠다. 남은 여생 칭찬받는 여종으로 쓰임을
받도록 건강과 물질의 축복도 더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도 한다.
아멘, 주께 늘 쓰임받는 복된 인생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