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5:1-10 (4/5/2024)
어찌 모든(All)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 앞에 가까이 나오는가? 소위 종교지도자들이라 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는 용납이 안 되는 죄인 취급을 받지만 말씀을 들으러 나오는 낮은 마음이 그들에게 있지 않은가? 예수께서 죄인들을 상대하고 음식도 같이 먹는다니 쯧쯧 혀를 차며 비아냥거리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정상인가? 그런데 실상은 이들 바리새인과 서기관이야말로 자칭 의인이라 착각하는 진짜 죄인들 아닌가? 예수께서 잃은 양과 잃어버린 드라크마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다. 백 마리 양을 소유한 주인이 없어진 양 한 마리를 “찾아내기까지” 이 골짜기 저 골짜기 다니다가 “찾아내었노라” 환호성을 지른다. 잃어버린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너무 기뻐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와서 이웃을 부르고 잔치를 벌이는 장면이다. 아니 잔치까지 벌이다니? 양 한 마리, 한 마리에게 마음을 주는 주인 아닌가? 그 주인 마음이 바로 하늘 아빠 마음? 아하! 예수께서 잃어버린 양 이야기를 그림언어로 보여 주신 후 회개한 죄인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알라 하시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의인 아흔아홉”은 누구인가? 스스로 의인 행세하는 종교 지도자들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한 개의 드라크마를 잃어버린 한 여자.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아내기까지” 온 집안을 샅샅이 뒤지다가 “찾아내었노라” 외치며 이웃들을 불러 잔치를 벌인다. 이 여인도 잔치까지? 수지타산을 따져 보기는 한 것인가?
성령 하나님,
에덴에서 쫓겨 난 인생들을 “찾아내기까지”
찾으셨던 아버지 마음을 예수는 부여잡고
십자가로 걸어간 것이지요? 더욱 어두워지는
땅에서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아내었노라”
들으시려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은 노심
초사 아픈 가슴으로 이 땅을 내려다보고
계시지요? 바로 내가 그 잃어버린 자였지요?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내게
부어 주소서! 내가 “찾아내기까지” 그리고
“찾아내었노라“ 할 때까지 예수가 길이라는
진리를 거침없이 선포하여 아버지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