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64:1-12 (7/24/2024)
“원하건대”? 무엇을 원한다는 것인가? 하늘을 가르고 내려 오셔서 산들을 흔드시고 불이 번져 물을 끓게 하셔서 유대인의 적들이 하나님의 엄위하심을 보고 모든 나라들이 와들와들 떨게 해 달라 간구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유대인들이 조상들에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권능을 기억하기는 한다는 말인가? 율법을 받기 위해서 시내 산에 올라간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강림하실 때의 모습을 애타게 사모하는 것인가? “주 외에는”이라며 하나님 외에는 어떤 신 나부랭이도 이런 일을 행할 수 없음을 안다며 한 분 하나님만이 전능자이시라 고백하는가? 공의의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는 자들을 선대하시는 분 인 것을 알기에 자기들의 범죄로 진노하신 하나님께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할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애통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할까? 그리고는 유대인들 자신들의 상태를 낱낱이 아뢰어 솔직함을 보이고 있는가? 어떤 상태? 왜 부정한 자로 의를 더럽혔나? 왜 죄악이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같은 자신들을 몰아갔다 하나? 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었나? 왜 스스로 하나님을 찾지 못했나? 왜 하나님께서 얼굴을 숨기시고 이들을 죄악으로 망하게 하셔야 했나? 왜 “그러나”라 하나? 하나님이 아버지이신 것을 깨달았다는 것인가?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께서 친히 손으로 진흙 같은 자기들을 빚으셨음을 마침내 인지한다는 것인가? 그리고는 주의 백성이오니 분노를 거두어 주시고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고 건져 달라는 것인가? 시온이 광야처럼 되었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읍 예루살렘이 초토화 되었으니 애걸복걸 살려 달라고? 조상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던 그 성전이 불에 탔다며 하나님의 마음을 두드리며 호소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말고 일어나셔서 회복시켜 달라 안면몰수하고 하나님께 도전한다 할까?
Abba Father! 나의 아빠 아버지(롬 8:15) (갈 4:6). 흙덩이 나에게 생령을 불어 넣어 지,정,의를 갖춘 사람으로 만드신 토기장이 하나님. 그런 내가 걸핏하면 아빠 없이 혼자 설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우를 범하다니? 그것이 죄가 아닌가? 어찌할꼬?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과 상관없는 세상 가치관에 빠지는 우를 범하고 살고 있지 않은가? 말씀이 없었다면 나는 어찌 하였을꼬? 나의 죄성과 연약함을 불 보듯 뻔히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내게 말씀을 주시지 않았을까? 그나마 나를 말씀으로 붙잡아 주시고 예수 이름을 부르도록 인도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아! 나는 못 말리는 인생.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나를 아시기에 하나님의 영으로 나를 꼬옥 붙잡고 계시니 오직 감사! 감사! 하나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