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4:36-43 (5/25/2024)
“이 말을 할 때에”? 열한 제자와 두 사람이 신바람이 나서 예수의 부활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는데 예수께서 친히 나타나신 것이다. 와우! 깜짝 쇼? 예수께서 왜 평강의 축복을 주신 걸까? “Peace be to you." 평강의 왕이신 예수이시기에? 인생에게 최고의 선물이 예수의 평강이라서? 움칠해진 그들. 놀라서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그리고는 아니...영으로 예수를 본 것이 아니냐며 서로 쳐다본다. 그때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기에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 “어찌하여 의심을 하느냐” 긍휼을 가득 담아 달래시고는 예수께서 살과 뼈를 가진 부활의 실체, 자신의 몸을 보이신다. 어쩌면! 하나님의 아들의 손과 발을 만져보라 하시다니. 어찌할꼬? 말하자면 신성을 가지신 예수께서 인성으로 제자들의 눈높이와 맞추셨다 할까? 사탄의 궤계에 빠지지 아니하고는 누가 감히 예수의 부활을 부정할 수 있으랴? 의심할 수 있으랴? 그런데 제자들 놀라고 황홀하고 기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못 믿어? 인간의 한계 안에 갇힌 그들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 이들의 수준을 인정하셨는지 이번에는 먹을 것을 달라 하신다. 가져온 구운 생선 한 토막을 그들 앞에서 잡수신 것은 “내가 바로 그 부활한 예수”니 알아보라 하시는 또 다른 언어 아닌가?
성령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를 못 알아보는 제자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셨던 그 사실이
현실이 되었건만 믿지 못하는 제자들.
머리로는 들었지만 눈앞에 계신 부활
하신 예수를 보지 못하는 영적 장님.
그러나 제자들의 한계를 탓하지 않고
오히려 눈높이를 맞추시는 따뜻한 예수
그리스도를 나는 사랑합니다. 그분이
나의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구운
생선을 잡수시는 예수 닮아서랄까?
나도 생선 좋아하는 것 아시지요?
나도 그때 제자들에게 보이신 그분의
찐한 사랑 안에 잠겨 나의 심장을
예수의 자비와 긍휼에 첨벙 잠기게
해 주실 수 있나요? 그런데 왜 갑자기
내가 진정 예수를 따르려 고군분투
하는지 물으시나요? 혹시 내게 제자
들의 그때 모습이 있어서요? 그래서
WWJD를 내게 떠오르게 하셨나요?
What Would Jesus Do?를 읽어보라
하시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진정 체감하며 살도록 준비
시켜 주시려고요?
아멘! 부활하신 주님을 한시도 잊지않고 나와 동행하심을 매순간 느끼도록 늘 깨어있게 하소서!